엔비디아, 단기 조정 국면으로 진입한듯..

 

지난 3월 8일, 대량의 거래를 동반하며 엔비디아의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이제 엔비디아가 하락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고, 향후 추세를 보고 다시 한 번 글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https://weshare.tistory.com/67

엔비디아, 이젠 갈 때까지 간 것 같네요..

 

그런데, 공교롭게 이 글을 쓰는 바로 전날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아래는 일봉 차트인데요, 전 거래일에서 2.84% 하락했더군요. (아래 네이버 차트는 HTS 차트와 좀 다르네요.) 아무튼.. 중요한 것은 3월 8일 고점 이후 3월 25일 정도 다시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저항을 받고 밀렸습니다. 그 이후 약하지만 계속 흘러 내리고 있죠.

 

이걸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인데요, 저는 당분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조정받으면 대기 매수세가 들어와서 다시 반등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표로 보는 5일 이평이 4월 3일 20일 이평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이제 반등을 하더라도 20일 이평에 부딪히고 떨어지는 모양새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어디까지 조정을 받을 것이냐? 많게는 74만원대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너무 인기가 많은 종목이라 그건 가능성이 낮을 거 같구요, 80만원을 붕괴시키기는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매수를 고려 중이신 분들은 80만원 초반부터 분할 매수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보유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아마 매도하기 힘드실 거에요. 이미 수익이 많이 났으니 여유가 있는 분들은 매도하지 않을 거고, 최근 고점에서 사신 분들은 벌써 10% 정도 빠졌는데 손절하실 분도 없을 거구요.. 뭐 주가야 알 수 없지만, 80만원 부근까지 떨어지면 좀 타격이 크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추세는 엔비디아만 그런게 아니라 인텔이나 AMD는 훨씬 전부터 떨여졌구요, 퀄컴은 아직 견고한 상태입니다. 퀄컴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엔비디아와는 달리 요즘 주목받고 있는 온디바이스 AI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얘도 약간은 쌍봉을 만드는 중이라서 조정을 받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