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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3,000원 부근까지는 쳐다보지 마세요. 본문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삼성전자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 조정 받을 만큼 받았고 반도체 가격도 상승할 거고 인공지능 때문에 새로운 메모리 수요도 생길 거고 좋은 점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삼성전자는 거의 끝난 종목 같습니다. 에이 설마,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하는데 삼성전자가 끝났다니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습니다.
가장 큰 것이 스마트폰 판매량의 축소입니다. 여러 자료들을 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1억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15.6억대였는데, 그에 비해 무려 30% 이상 빠진 수치입니다. 즉, 스마트폰 판매에서는 기대할 게 없다는 거죠. 게다가 젊은 소비자들은 애플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있고 나이든 분들만 저렴한 삼성 모델을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이 준다는 것은 반도체 판매량도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한 대에 512GB에서 1TB의 메모리를 이용합니다. 엔비디아의 V100 같은 장치에는 40GB 정도 밖에 안 들어갑니다. 물론 다른 유형의 메모리라서 가격 차이는 어마어마 합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에서의 메모리 수요가 저렇게 큰데, 그런 스마트폰 판매량이 준다는 것은 메모리 판매량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깁니다.
게다가 최근에 삼성전자의 한 임원이 뻘소리를 했더군요. 10대때는 아이폰 쓰지만 결국은 갤럭시로 돌아올거라고.. 정말 지랄 같은 현실 인식이죠. 저딴 임원놈들이 가득한 회사가 무슨 비전이 있을까요?
삼성전자 주봉입니다. 20주 이평을 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하락하리라 봅니다. 경기 침체 때문에 반도체 가격의 반등은 생각만큼 크지 않으리라 봅니다. 수요가 더 줄어들텐데 재고가 줄어든다고 가격이 반등할까요? 전전고점인 65,000원 부근까지는 힘없이 미끌어져 내려가리라 봅니다. 어쩌면 이 가격대에서 반등을 할 수도 있는데요, 심하면 60주 이평이 있는 63,000원 부근까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설마 하실 수도 있지만, 53,000원 이하까지 빠졌던 종목입니다. 실적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더 상승할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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