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까? 앰비언트

올 초 ChatGPT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챗GPT 관련 책들은 물론 인공지능 서적까지 다시 붐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두 권 읽어보기는 했는데, 대부분 읽고 나면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박태웅 의장이라는 분의 "AI 강의" 같은 책만 하더라도 챗GPT가 어떻게 동작하고 어떤 특징이 있으며 어떤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를 알기 쉽게 해 줍니다. 그런데, 그래서 어쩌라구요??

 

그래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앰비언트"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IOT전략연구소의 김학용 소장이라는 분이 썼다는데,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라는 인공지능이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로 우리들의 삶을 편리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필요한 생필품을 가전제품이 알아서 주문해 주는 거죠. 

 

특히 놀라운 것은 앰비언트 시대가 되면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서비스를  요청하기도 전에 알아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관련된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야 하겠죠. 이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이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비실명 데이터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에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 재밌는 것은 앞으로 비즈니스 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뀐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해주지만, 앞으로는 이런 정보 외에 생활 정보도 반영되고 거기에 풀(Pull)형 마케팅 기법이 적용될 거라고 합니다. 풀형 마케팅은 말 그대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적극적인 마케팅 방식인데요, 고객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을 혹하게 하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를 앰비언트 마케팅이라고도 하더군요. 

 

아직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앞 부분만 읽어도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 뒷부분도 기대가 된다. 이번 여름 휴가 때는 앰비언트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