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네이버 주식을 사야 할 때다!

2023년 상반기 마지막 날이다. 아직 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2023년 상반기 수익률은 28%다. 자주 거래를 하는 편이 아니지만, 뭐 때문에 이렇게 수익이 높은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베트남과 배터리(ETF), 그리고 반도체(삼성, 하이닉스)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하반기에 커다란 출렁임이 있을 것 같아서, 현금을 30% 정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고, 전체의 5~10% 정도는 인버스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다. 7월 중에 현금 비중을 조금 더 높일 생각이다. 

 

반면에 요즘 열심히 사모으는 주식이 있다. 하나는 천연가스 관련 ETF고 다른 하나가 바로 네이버다. (천연가스는 조만간 다시 이야기) 네이버를 사는 이유는 심플하다. 많이 떨어졌다. 네이버 매출이나 영업이익 같은 거는 잘 모른다. IT주들은 미래 가치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주가가 고무줄이라서 사실 큰 의미가 없다. PER도 현재 36 정도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를 산 이유는 바로 하이퍼 클로바 X 때문이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다. 그것도 우리말과 일본어에 특화된.. ChatGPT를 써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인공지능 서비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ChatGPT가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면 네이버의 하이퍼 클라바 X도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뻔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GPT-4가 아무리 한국어 인식 능력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이걸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특정한 산업이나 업무 분야에 적용하는데는 무리가 따른다. 이거는 기반 모델이 한국어에 취약하기 때문에 파인 튜닝이나 그라운드 데이터를 쏟아 붇는 거로도 약간의 제약은 있다. 반면에 하이퍼 클로바 X는 그렇지 않다. 

 

말 그래도 한국어에 특화된 서비스다. 이미 이걸 경험해 본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ChatGPT를 만났을 때보다 더 놀랍다고 한다. 따라서, 출시만 된다면 다양한 산업적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네이버 서비스의 인터페이스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주저리주저리 떠들기만 해도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서 추천해주게 된다. 또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쇼핑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컨텐츠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그래봐짜 국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이미 일본에도 진출해 있다. 우리말과 일본어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일본어는 우리말과 특성이 비슷해서 결과도 비슷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어의 경우도 ChatGPT나 구글 바드가 깔끔하게 지원하지 못한다. 따라서, 일본 시장에서도 네이버가 선전을 할 수 있다. 

 

 

더 강한 것은 서비스 이용 가격이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이미 네이버의 API를 써 본 기업들 이야기로는 ChatGPT 요금의 1/10 수준이라고 한다. 고민하던 기업들이 네이버로 다 넘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가격이 너무 싸면 네이버 하이퍼 클로바 X의 수익성이 나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네이버가 개발한 고유의 알고리즘과 클라우드 시스템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수익성보다 시장의 판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하리라 본다. 

 

네이버의 52주 최저가는 155,000원이다. 6월 30일 12시경 주가는 181,500원 수준이다. 최근 줄줄 흐르고 있는 것처럼, 네이버의 주가가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여전히 외인과 기관은 매도를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 될 거라고 본다. 

 

7말 8초가 되면 네이버의 하이퍼 클로바 X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할 거고, 그 전이 매수의 최적 시기라고 본다. 하이퍼 클로바 X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blog.naver.com/n_cloudplatform/223054450783

[클로바 시선#1] 하이퍼클로바X의 등장